babipanote·
#buildlog#craft#네이버블로그#이중발행#리프레이밍#unpack-blogs

Craft → 네이버 복붙 워크플로우 만들기 — 이중 플랫폼 발행 실전 10단계

Obsidian 마크다운을 네이버에 복붙했더니 테이블·이미지가 전부 깨졌다. Craft의 리치 텍스트 클립보드로 옮긴 10단계 워크플로우와 깨지는 케이스 대응법, 반자동화의 한계까지 솔직하게 기록.

읽는 시간 7분

Obsidian 마크다운을 복사해서 네이버 블로그 스마트에디터에 붙여넣었다. 결과는 참혹했다. 파이프 문법 테이블이 날것 그대로 노출. 이미지는 로컬 경로라 깨짐. 볼드도 사라졌다. Craft 를 중간 레이어로 쓰니 문제가 풀렸다.

이걸 해결하는 데 이틀 걸렸다. 결론은 단순했다 — Craft를 중간 레이어로 끼워넣는 것. 이 글은 그 과정을 기록한다.

왜 Obsidian 복붙은 실패하는가

Obsidian은 마크다운 원문을 클립보드에 복사한다. | 항목 | 값 | 같은 파이프 문법은 네이버가 모른다. 반면 Craft는 **리치 텍스트(HTML)**를 클립보드에 넣는다. 네이버 스마트에디터가 인식하는 포맷.

복사 앱클립보드 포맷네이버 결과
Obsidian마크다운 텍스트❌ 깨짐
Craft리치 텍스트 (HTML)✅ 유지
NotionHTML (부분)⚠️ 테이블 깨짐
Google DocsHTML✅ 대체로 유지

이건 기술 선택이라기보다 클립보드 포맷 차이다. Obsidian 확장에서 "Copy as HTML" 을 써도 네이버가 일부 인라인 스타일을 걸러내서 결과가 여전히 들쭉날쭉했다. Craft 한 번 거치는 게 가장 일관된다.

Craft → 네이버 복붙 10단계

  1. Craft 앱에서 해당 문서 열기
  2. Cmd+A (전체 선택)
  3. Cmd+C (복사)
  4. 네이버 블로그 글쓰기 열기
  5. 스마트에디터에서 Cmd+V (붙여넣기)
  6. 포맷 확인: 볼드·테이블·리스트 유지 확인
  7. 이미지 위치에 직접 업로드 (Craft 이미지는 복붙 안 됨)
  8. 소제목 크기 조정 (Craft "제목" → 네이버 "기본 + 볼드 크게")
  9. 태그 5~10개 입력
  10. 미리보기 → 발행

실측: 10분 내 1회 발행 가능. 복붙 자체는 순식간이고, 이미지 수동 업로드와 소제목 크기 조정에 대부분 시간이 든다.

Craft → 네이버 복붙 파이프라인 다이어그램

Obsidian 직접 붙여넣기는 깨지고 · Craft 중간 경유면 포맷 보존

깨지는 케이스와 대응

케이스원인대응
테이블 셀 병합 깨짐Craft 병합 기능을 네이버가 미지원단순 테이블로 재구성
코드 블록 회색 배경 없음네이버 코드 블록 스타일 다름인용구로 대체
이미지 누락Craft 이미지는 로컬 참조직접 업로드 필수
줄 간격 넓어짐네이버 기본 줄 간격이 넓음수동 조정 (Enter 줄이기)

이 네 가지가 매 발행마다 반복되는 패턴이다. 세 번째 발행부터는 손이 외운다.

네이버 에디션 리프레이밍 실전

복붙은 시작일 뿐이다. 진짜 작업은 리프레이밍 — 같은 내용을 네이버 독자용으로 완전히 다시 구성하는 것. 36시간 스프린트로 블로그 2개 런칭할 때부터 세웠던 규칙이기도 하다.

리프레이밍 예시:

  • AIGrit 제목: "Claude vs ChatGPT — 블로그 글쓰기 실전 비교"
  • 네이버 제목: "퇴근 후 AI 글쓰기 1주일 실험 후기"

첫 문단도 다르다. AIGrit은 역피라미드(결론 선제시). 네이버는 스토리 훅("3일 전 내가 겪은 일..."). 같은 소재라도 "검색으로 들어온 사람"과 "이웃 새글 피드에서 본 사람"의 기대값이 다르다.

다음 개선 — 자동화 가능성

이상적으로는 "Craft 문서 → 네이버 API 자동 발행"이지만, 네이버 API가 제한적이라 완전 자동화는 불가. 현실적 자동화 범위:

  • ✅ Claude → Craft 초안 (MCP 자동)
  • ✅ 이미지 마커 → 파일명·alt 자동 (publish-post)
  • ❌ Craft → 네이버 발행 (수동 복붙)
  • ❌ 네이버 이미지 업로드 (수동)

결론: 네이버 발행은 "반자동화"가 현실. 글당 추가 15분 투자로 협찬·애드포스트 수익을 버는 트레이드오프. 이 15분을 줄이려고 며칠 쓸 가치가 없다는 게 핵심 — SEO 관제 시스템 만든 과정에서 배운 "과설계 금지" 원칙이 여기도 적용된다.

배운 것

  • 클립보드 포맷은 도구 선택의 숨은 결정자다
  • 자동화 할 수 없는 구간은 깔끔한 수동 루틴으로 커버
  • "이중 발행" 은 같은 글을 두 번 쓰는 게 아니라 두 독자를 따로 접대하는 일
  • 네이버 API 제약은 앞으로도 몇 년은 그대로일 것이다 — 전제 받아들이고 설계

다음 단계

  • Claude MCP 에 "Craft 문서 → 네이버 리프레이밍 초안" 프롬프트 템플릿 등록
  • 이미지 일괄 업로드 단축키·매크로 실험
  • 네이버 에디션 발행 카드 템플릿 Obsidian 에 추가

네이버는 수동 시스템이지만, 들어가는 수고만큼 돌려받는 플랫폼이기도 하다. 5주 운영 후 협찬·애드포스트 실수익은 다른 빌드로그에서 정리할 예정.

관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