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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ft → 네이버 복붙 워크플로우 만들기 — 이중 플랫폼 발행 실전 10단계

Obsidian 마크다운을 네이버에 복붙했더니 테이블·이미지가 전부 깨졌다. Craft의 리치 텍스트 클립보드로 옮긴 10단계 워크플로우와 깨지는 케이스 대응법, 반자동화의 한계까지 솔직하게 기록.

읽는 시간 6

Obsidian 마크다운을 복사해서 네이버 스마트에디터에 붙여넣었다. 결과는 참혹했다. 파이프 문법 테이블이 날것 그대로 노출. 이미지는 로컬 경로라 깨짐. 볼드도 사라졌다.

이걸 해결하는 데 이틀 걸렸다. 결론은 단순했다 — Craft를 중간 레이어로 끼워넣는 것. 이 글은 그 과정을 기록한다.

왜 Obsidian 복붙은 실패하는가

Obsidian은 마크다운 원문을 클립보드에 복사한다. | 항목 | 값 | 같은 파이프 문법은 네이버가 모른다. 반면 Craft는 **리치 텍스트(HTML)**를 클립보드에 넣는다. 네이버 스마트에디터가 인식하는 포맷.

복사 앱클립보드 포맷네이버 결과
Obsidian마크다운 텍스트❌ 깨짐
Craft리치 텍스트 (HTML)✅ 유지
NotionHTML (부분)⚠️ 테이블 깨짐
Google DocsHTML✅ 대체로 유지

이건 기술 선택이라기보다 클립보드 포맷 차이다. Obsidian 확장에서 "Copy as HTML" 을 써도 네이버가 일부 인라인 스타일을 걸러내서 결과가 여전히 들쭉날쭉했다. Craft 한 번 거치는 게 가장 일관된다.

Craft → 네이버 복붙 10단계

  1. Craft 앱에서 해당 문서 열기
  2. Cmd+A (전체 선택)
  3. Cmd+C (복사)
  4. 네이버 블로그 글쓰기 열기
  5. 스마트에디터에서 Cmd+V (붙여넣기)
  6. 포맷 확인: 볼드·테이블·리스트 유지 확인
  7. 이미지 위치에 직접 업로드 (Craft 이미지는 복붙 안 됨)
  8. 소제목 크기 조정 (Craft "제목" → 네이버 "기본 + 볼드 크게")
  9. 태그 5~10개 입력
  10. 미리보기 → 발행

Craft 복붙 전후 비교

좌: Craft 원본 / 우: 네이버 스마트에디터 결과 — 테이블·볼드가 그대로 살아남음

깨지는 케이스와 대응

케이스원인대응
테이블 셀 병합 깨짐Craft 병합 기능을 네이버가 미지원단순 테이블로 재구성
코드 블록 회색 배경 없음네이버 코드 블록 스타일 다름인용구로 대체
이미지 누락Craft 이미지는 로컬 참조직접 업로드 필수
줄 간격 넓어짐네이버 기본 줄 간격이 넓음수동 조정 (Enter 줄이기)

이 네 가지가 매 발행마다 반복되는 패턴이다. 세 번째 발행부터는 손이 외운다.

네이버 에디션 리프레이밍 실전

복붙은 시작일 뿐이다. 진짜 작업은 리프레이밍 — 같은 내용을 네이버 독자용으로 완전히 다시 구성하는 것. 36시간 스프린트로 블로그 2개 런칭할 때부터 세웠던 규칙이기도 하다.

리프레이밍 예시:

  • AIGrit 제목: "Claude vs ChatGPT — 블로그 글쓰기 실전 비교"
  • 네이버 제목: "퇴근 후 AI 글쓰기 1주일 실험 후기"

첫 문단도 다르다. AIGrit은 역피라미드(결론 선제시). 네이버는 스토리 훅("3일 전 내가 겪은 일..."). 같은 소재라도 "검색으로 들어온 사람"과 "이웃 새글 피드에서 본 사람"의 기대값이 다르다.

다음 개선 — 자동화 가능성

이상적으로는 "Craft 문서 → 네이버 API 자동 발행"이지만, 네이버 API가 제한적이라 완전 자동화는 불가. 현실적 자동화 범위:

  • ✅ Claude → Craft 초안 (MCP 자동)
  • ✅ 이미지 마커 → 파일명·alt 자동 (publish-post)
  • ❌ Craft → 네이버 발행 (수동 복붙)
  • ❌ 네이버 이미지 업로드 (수동)

결론: 네이버 발행은 "반자동화"가 현실. 글당 추가 15분 투자로 협찬·애드포스트 수익을 버는 트레이드오프. 이 15분을 줄이려고 며칠 쓸 가치가 없다는 게 핵심 — SEO 관제 시스템 만든 과정에서 배운 "과설계 금지" 원칙이 여기도 적용된다.

배운 것

  • 클립보드 포맷은 도구 선택의 숨은 결정자다
  • 자동화 할 수 없는 구간은 깔끔한 수동 루틴으로 커버
  • "이중 발행" 은 같은 글을 두 번 쓰는 게 아니라 두 독자를 따로 접대하는 일
  • 네이버 API 제약은 앞으로도 몇 년은 그대로일 것이다 — 전제 받아들이고 설계

다음 단계

  • Claude MCP 에 "Craft 문서 → 네이버 리프레이밍 초안" 프롬프트 템플릿 등록
  • 이미지 일괄 업로드 단축키·매크로 실험
  • 네이버 에디션 발행 카드 템플릿 Obsidian 에 추가

네이버는 수동 시스템이지만, 들어가는 수고만큼 돌려받는 플랫폼이기도 하다. 5주 운영 후 협찬·애드포스트 실수익은 다른 빌드로그에서 정리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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