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 계약이 끝나면 마음이 편해질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나서부터가 오히려 더 현실이라고 느꼈습니다. 입주 청소를 하다가 하자를 발견하고, 관리비 항목이 애매해서 찜찜해지고, 옵션이 고장 나도 누구 책임인지 헷갈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분쟁이 생기지 않게’ 애초에 기록을 남기는 습관을 만들었습니다. 기록이 거창한 증거 수집이 아니라, 서로의 기억을 맞추는 안전장치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글에서 제가 계약 후 바로 하는 전월세 분쟁 예방 7가지 기록 루틴을 정리하겠습니다.
오늘 이 글에서 3가지를 얻습니다
- 계약 후 분쟁이 자주 생기는 핵심 7지점을 한 번에 정리
- 입주 첫날에 끝낼 수 있는 기록 템플릿을 제공
- 말싸움을 줄이도록 사진·메모·정산표를 어디에 남기는지 안내
0) 기록을 “입주 첫날 20분”에
시간이 지나면 기억이 달라진다는 점을 여러 번 봤습니다. 그래서 입주 첫날에 딱 20분만 쓰고 끝냅니다.
- 사진을 찍습니다.
- 숫자를 적습니다.
- 약속을 문장으로 남깁니다.

1) ‘하자’는 발견 즉시 사진+문장으로 남깁니다
하자 분쟁이 가장 흔하다고 느꼈습니다. 누수나 곰팡이는 특히 “원래 그랬다/아니다”로 갈리는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그래서 하자를 발견하면 바로 사진을 찍고, 문자나 메신저로 한 문장만 남깁니다.
- 하자 사진을 전체 1장 + 근접 1장으로 찍습니다.
- 날짜가 보이게 저장하고, 파일명에 위치를 적습니다.
- “저는 오늘 이 부분을 확인했습니다”라고 문장으로 남깁니다.
이 기록만 있어도 수리 협의가 훨씬 빨라진다고 느꼈습니다.
2) ‘수리 범위’는 말이 아니라 항목으로 씁니다
수리 합의가 구두로 끝나면 나중에 흐려진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는 수리 합의를 이렇게 적습니다.
- 무엇을 수리하는지 적습니다.
- 언제까지 수리하는지 적습니다.
- 누가 비용을 부담하는지 적습니다.
“빠르게 처리해드릴게요” 같은 말 대신, “도어락 배터리 교체를 3일 내 진행”처럼 항목을 남깁니다.
3) ‘옵션/가전’은 인도 상태를 체크리스트로 남깁니다
옵션이 있는 집에서 분쟁이 자주 생긴다고 느꼈습니다. 에어컨이 작동은 되지만 냄새가 나거나, 세탁기 배수가 느리거나, 도어락이 오작동하는 경우를 봤습니다. 그래서 옵션이 있으면 상태를 체크리스트로 남깁니다.
- 모델명까지는 못 적어도, “작동 여부”를 적습니다.
- 리모컨/열쇠/설명서 같은 구성품을 적습니다.
- 이상이 있으면 저는 사진과 함께 “현재 상태”를 남깁니다.

4) ‘관리비’는 포함 항목을 계약서 밖에서도 다시 적습니다
관리비가 애매하면 생활비가 계속 흔들린다고 느꼈습니다. “관리비 포함”이라는 말이 무엇을 포함하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관리비를 이렇게 정리합니다.
- 관리비에 포함되는 항목을 적습니다.
- 관리비에 포함되지 않는 항목을 적습니다.
- 정산 기준일을 “입주일”로 둘지 “매월 말”로 둘지 확인합니다.
이 정리가 있어야 나중에 정산 분쟁이 줄어든다고 느꼈습니다.
5) ‘계량기(전기/가스/수도)’는 입주일에 사진으로 고정
계량기 사진이 없으면 정산이 애매해진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입주일에 계량기 사진을 찍고, 퇴거일에도 같은 방식으로 찍습니다.
- 전기 계량기 숫자를 찍습니다.
- 가스 계량기 숫자를 찍습니다.
- 수도 계량기 숫자를 찍습니다.
- 사진을 한 폴더에 모아둡니다.
이 사진 3장으로 “누가 얼마나 썼는지”가 명확해진다고 느꼈습니다.
6) ‘원상복구 범위’를 입주 초반에 한 번 합의해 둡니다
퇴거 시점에 가장 많이 싸우는 게 원상복구라고 느꼈습니다. 특히 도배, 장판, 실리콘, 못자국 같은 부분이 애매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입주 초반에 ‘내가 해도 되는 것’과 ‘나중에 문제가 될 것’을 구분해 둡니다.
- 벽에 못을 박아야 하면 사전에 문의합니다.
- 필름/시트지를 붙일 계획이 있으면 미리 허용 여부를 확인합니다.
- 통상 마모로 보는 범위와 수리로 보는 범위를 대화로 남깁니다.
이 합의가 있으면 퇴거 때 스트레스가 확 줄어든다고 느꼈습니다.
7) ‘보증금 반환 일정’은 말보다 날짜로 고정합니다
보증금 분쟁은 대부분 “언제 돌려받는가”에서 시작된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보증금 반환을 감정이 아니라 일정으로 잡습니다.
- 퇴거일(열쇠 반납일)을 정합니다.
- 보증금 반환 예정일을 정합니다.
- 정산 항목(관리비/수리비)이 있으면 정산 방식도 합의합니다.
“최대한 빨리”라는 말 대신 “퇴거일 기준 며칠 내”처럼 날짜를 남깁니다.

이렇게 한 줄로 기록합니다(복붙용 문장 5개)
아래 문장을 상황에 맞게 바꿔서 그대로 남깁니다.
- “오늘 입주하며 욕실 실리콘 곰팡이 흔적을 확인했고, 사진 2장을 남겼습니다.”
- “도어락이 간헐적으로 반응이 늦는 것을 확인했고, 수리 가능 일정을 문의드립니다.”
- “관리비에 포함되는 항목(수도/인터넷/주차)을 확인했고, 포함 여부가 다른 항목은 별도 정산으로 이해했습니다.”
- “입주일 계량기(전기/가스/수도) 사진을 남겼고, 퇴거 시 동일 방식으로 정산하겠습니다.”
- “보증금 반환은 퇴거 및 열쇠 반납 후 ○일 내 진행하는 것으로 이해했고, 정산 항목이 있으면 사전에 안내받겠습니다.”
마무리: 기록이 관계를 망치는 게 아니라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록을 남기면 상대가 불쾌할까 걱정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기록이 있으면 서로의 기억이 맞춰져서 감정 소모가 줄어든다고 느꼈습니다. 직장인에게 시간과 멘탈이 큰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입주 첫날 20분 기록으로 분쟁 가능성을 낮추는 편을 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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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책 안내
저는 이 글을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저는 계약 조건과 주택 유형, 관리 규정에 따라 처리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안내하며, 저는 최종 판단과 책임이 독자 본인에게 있다는 점을 분명히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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